퀵플렉서들이 강제 휴무를 반대하며 오리혀 배송을 이어가는 사연
2025년 8월, 광복절 연휴 전후로 지정된 ‘택배 없는 날’은 택배기사의 건강과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한 업계 합의입니다. 그러나 쿠팡은 여기에 예외적 태도를 보이며 배송을 지속했습니다. 특히, 쿠팡의 위탁 배송기사인 퀵플렉서들이 ‘강제 휴무’에 강력 반대하면서 이슈는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여러분들은 택배 없는 날이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저는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매년 있는 제도라지만 당연히 택배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살았거든요...
이번에는 뉴스가 좀 나와서 궁금해서 알아봤습니다.
1. 제도적 배경 - 택배 없는 날이란?
2. 퀵플렉서의 입장 - 왜 반대하나?
3. 공식 요구 사항
4. 쿠팡은 왜 배송을 계속 할 수 있었나
5. 소비자와 판매자가 알아둘 팁
6. 마무리
1. 제도적 배경 - 택배 없는 날이란?
‘택배 없는 날’은 2020년 고용노동부, 한국통합물류협회, 주요 택배사 (CJ대한통운, 한진, 롯데, 로젠 등)가 합의하여 매년 8월 14일을 일괄 휴무일로 지정한 제도입니다. 주 6~7일 근무의 택배기사들을 위해 혹서기 건강 보호, 성수기 전 휴식, 가족과의 시간 확보를 이유로 삼고 있습니다.
시행 첫 해부터 광복절 (8월 15일) 전날로 잡아, 연휴를 길게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2020년 8월 14일에 처음 생겼다고 하네요!!
2. 퀵플렉서의 입장 - 왜 반대하나?
퀵플렉서는 일반적인 택배 기사와 달리, 자율 스케줄 기반이며, 건당 수수료를 받는 특수고용직입니다. 이들은 배송 물량을 많이 처리할수록 수입이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택배 없는 날'로 인해 하루 배송 업무가 중단되면 그날의 수입이 통째로 사라지게 됩니다.
☑️ 자율적 휴무의 침해: 퀵플렉서는 이미 '백업 기사 시스템'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날에 자유롭게 쉴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택배 없는 날'에 모든 배송을 강제로 쉬게 되면, 개인의 스케줄에 따른 자율적인 휴무권이 침해되는 셈입니다.
☑️ 수입 감소에 대한 우려: 주 6일 또는 7일 근무를 하는 다른 택배 기사들과 달리, 많은 퀵플렉서는 주 5일 근무를 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택배 없는 날'은 휴식의 날이 아니라, 정해진 날에 쉬게 되어 수입이 줄어드는 '택배 없는 날'이 아니라 '수입 없는 날'이 될 수 있습니다.
☑️ 다른 택배사와의 차이: 다른 택배사들은 택배 없는 날을 지정하여 일괄적으로 쉬지만, 쿠팡은 '로켓배송'의 특성상 365일 배송을 원칙으로 합니다. 퀵플렉서들은 이러한 쿠팡의 배송 시스템을 선택한 것이고, 일하고 싶을 때 일하고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자유로운 근무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3. 공식 요구 사항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와 퀵플렉서들은 8월 7일 서울 강남 CLS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회사 측에 공식 요구서를 전달했습니다.
CLS 측이 대체인력(백업기사)을 확보해 자율휴무를 시스템적으로 보장해 왔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요구서의 내용
‘택배 없는 날’ 참여 반대
휴무 선택권 보장
유연한 근무제도 유지
4. 쿠팡은 왜 배송을 계속할 수 있었나
쿠팡과 마켓컬리 같은 자체 물류망을 가진 플랫폼은 기존 택배사들과 달리 ‘택배 없는 날’에 구속되지 않고 배송을 계속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는 자체 시스템의 유연성과 기사들의 자율 스케줄, 그리고 대체인력 확보 시스템 덕분이며, 업계 강제 운영 관행에서 벗어난 형태입니다.
☑️ 백업 기사 시스템: 쿠팡은 업계 최초로 '백업 기사 시스템'을 도입하여 퀵플렉서들이 원하는 날에 쉬어도 배송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했습니다. 덕분에 퀵플렉서들은 주 5일 이하 배송도 가능하며, 연차나 여름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 다른 택배사와의 근본적인 차이: 쿠팡은 직고용 배송 인력인 '쿠팡친구'와 위탁 배송 인력인 '퀵플렉서'가 함께 배송을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쿠팡친구는 주 5일 근무와 연차 휴가가 보장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쿠팡은 다른 택배사와 달리 근로자의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한 시스템을 이미 갖추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5. 소비자와 판매자가 알아둘 팁
소비자: ‘택배 없는 날’이라도 쿠팡 등 플랫폼을 통해 배송 가능 여부를 확인하면, 당일 필요한 물건을 주문하는 데 큰 지장이 없습니다.
판매자: 자사몰 또는 쿠팡 스마트스토어 운영 시, ‘택배 없는 날’ 공지 대신 “쿠팡 배송은 정상 운영”이라는 안내를 넣으면 고객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택배기사: 기존 전통 택배사들과는 다른 자율 휴무 시스템을 이해하고, 수입 손실을 최소화하는 전략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2025년 택배없는 날 전후 택배마감과 재개 날짜
택배사 | 휴무 | 접수마감 | 발송 재개 |
---|---|---|---|
CJ 대한통운, 한진 | 8.14~15 | 8.13 | 8.16 |
우체국 | 8.14~18 | 8.13 | 8.18 |
롯데 | 8.15~16 | 8.14 | 8.17 |
로젠 | 8.15~17 | 8.14 | 8.18 |
6. 마무리
8월 14일 ‘택배 없는 날’은 전통 택배업계에서 배송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중요한 제도적 장치입니다. 그러나 쿠팡과 같은 플랫폼은 이를 따르지 않고 오히려 배송을 지속함으로써 유연한 시스템 운영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쿠팡의 '택배 없는 날'을 둘러싼 논쟁은 휴식권 보장의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모두에게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강제적인 휴무가 과연 모든 택배 기사에게 진정한 휴식을 보장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개인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휴무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할까요?
앞으로는 택배 시스템의 유연성, 자율성과 노동자의 휴식권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지, 그리고 플랫폼과 전통 업체 간 규제 및 제도적 틀 조정이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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